지난 27일 방송된 SBS '피고인'에서는 박정우(지성)이 감방식구들과 탈옥을 계획하며 한껏 긴장된 분위기 속에 의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서는 갑자기 뜬금 없이 '생일 파티' 장면이 끼어들었다. (다음 영상 50초부터)
세수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온 박정우에게 감방식구 일동이 흥겨운 춤까지 춰가며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준 것.
소박하지만 과자를 조합해 만든 과자케이크에 요구르트까지 건네는 감방식구들을 마주한 박정우는 눈시울을 붉히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해당 장면이 방송을 탄 2월 27일이 실제로도 지성의 생일이었던 것.
탈옥 전 긴장감이 흩어지며 극 전개에 대한 몰입을 방해할 수도 있는 장면이었지만 지성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제작진의 센스에 시청자들 역시 훈훈한 미소를 지으며 함께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23.3%(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피고인'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감방식구들이 박정우와 함께 염원한 탈옥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박정우가 딸을 찾고 진범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