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자이언티가 지드래곤의 전화 한 통화에 접촉 사고를 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21일 유튜브 채널 '1theK(원더케이)'에 올라온 '좌표 인터뷰' 영상에는 자이언티가 출연해 지드래곤과 통화를 하다 접촉 사고까지 낸 사연을 털어놨다. (다음 영상 4분 58초부터)
이날 인터뷰에서 자이언티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였던 지드래곤 형이 갑자기 연락을 해서는 피처링을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당시 느꼈던 흥분과 감격을 다시 한번 떠올렸다.
그러면서 "너무 팬이었다. '어머 세상에!'(라고 소리를 지를 정도로) 너무 흥분했다"며 "그 때 운전 중이었는데 접촉사고를 냈다"고 했다.
이어 "되게 큰 외제차를 긁었다"며 "그래서 정말 눈물, 행복한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지었다"며 엷은 미소를 보였다.
이후 자이언티가 피처링한 곡은 2013년 발매된 지드래곤 솔로 앨범 2집에 실린 '너무 좋아'라는 곡이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좋았으면 접촉사고를 냈을까", "너무 좋아서 노래 제목도 '너무 좋아'냐"며 너스레와 함께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지드래곤의 팬이라고 밝힌 연예인은 자이언티 뿐만이 아니다.
래퍼 딘딘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지드래곤과 친해질 수 있다면 래퍼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뜻까지 내비쳤으며 제국의아이들 광희는 '무한도전'에서 지드래곤과 함께 파트너가 돼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배우 한가인은 지드래곤 사진이 가득한 휴대폰 사진첩으로 팬 인증을 하며 남편 연정훈과 함께 여러 차례 지드래콘의 콘서트를 관람하기도 했다.
'설국열차' 등으로 국내에 유명세를 탄 헐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 역시 러브신을 함께 찍고 싶은 한국 남자배우로 지드래곤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수많은 연예인들이 지드래곤을 향한 팬심을 드러낸 가운데 함께 곡을 작업하는 영예를 누린 자이언티는 올해 2월 발매한 자신의 앨범에 지드래곤의 피처링이 들어간 곡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