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충격적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
지난 4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양천구 도로 한복판에서 흉기를 휘두른 46살 남성 이 모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오전 10시경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 씨는 양손에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었다. 경찰은 긴 몽둥이를 들고 이 씨와 맞서며 흉기를 버리라고 회유했지만 이 씨는 흉기를 휘두르며 강하게 저항할 뿐이었다.
15분간 실랑이가 벌어졌고 결찰은 결국 제압용 무기를 꺼내기에 이르렀다. 경찰은 소지하고 있던 '테이저건'을 꺼내 이씨에게 사용했다.
'테이저건' 총 형태로 만들어져 발사가 가능한 전기충격기이다. 본체와 전선으로 연결된 두 개의 전극을 발사해 상대를 5초 정도 무력화 시킨다. 일반적인 전기 충격기가 강한 전류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과 달리 테이저건은 전류로 중추 신경계를 교란 시켜 적을 무력화한다.
테이저건은 강력한 위력으로 과잉 진압의 우려를 불러일으키도 하지만 적절한 상황에 올바르게 사용하면 매우 유용한 장비이다. 원거리에서 용의자를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기 때문.
다음의 영상은 테이저건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유튜브 영상이다. 거대한 덩치의 성인 남성이 나무토막처럼 쓰러지는 모습을 통해 테이저건의 위력을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