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인이 준 상처에 강아지는 잠들지 못했다.
최근 해외 SNS에서 유저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연이 있다. '잠들지 못하는 강아지'의 이야기이다.
한 가정이 동물보호소에서 유기견 한 마리를 입양했다. 그 가족은 유기견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았고 유기견도 차츰 마음을 열어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바로 강아지가 잠을 자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매일 밤 주인 부부가 잠이 들면 그 옆을 떠나지 않고 부부가 자고 있는 침대를 주시할 뿐이었다. 부부가 잠에서 깨어날 때까지 강아지는 주인 부부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그렇게 몇 주가 흘렀고 주인 부부는 강아지가 잠을 자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강아지는 꾸벅꾸벅 졸긴 했어도 단 한 번도 제대로 잠을 자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주인 부부는 강아지를 데려왔던 동물 보호소에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 주인 부부는 동물보호소가 털어놓은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고 만다.
동물 보호소는 강아지가 동물 보호소에 들어올 때의 상황을 전해줬다. 강아지는 깊이 잠든 상태로 침대째 옮겨져 동물 보호소에 들어왔다고 한다. 강아지의 전주인은 강아지가 잠든 새 강아지를 동물 보호소에 버린 것이었다. 전주인에게 버림 받은 강아지는 지금의 주인에게 또 다시 버림받을까봐 잠들지 못했던 것.
이야기를 전해들은 주인 부부는 강아지의 상처를 치유해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강아지를 자신의 침대에서 함께 재웠고 어딜가든 강아지와 함께 했다.
주인 부부의 마음은 끝내 강아지에게 전달됐다. 강아지는 조금씩 잠을 자기 시작했으며 조금 더 시간이 지나가 편안히 잠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해당 사연은 해외의 여러 SNS를 통해 공유되며 유저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해외 SNS유저들은 주인에게 버려질 걱정으로 잠들지 못했던 강아지가 이제 행복하게 살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