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만약 수갑을 채워야하는 범죄자가 '팔'이 하나밖에 없다면 어떨까. 범죄자의 팔이 하나밖에 없다면 수갑의 나머지 한 쪽은 어디에 채워야할까.
미국 매체 '멘탈플로스'는 미국 뉴욕 경찰 소속 '마크 롤랜드' 경위가 밝힌 '외팔이 범인들을 상대로 당황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수갑을 채운 사례들을 소개했다.
첫 번째 방법은 '수갑을 범인의 벨트에 채우는 것'이다. 범인이 벨트를 차고 있을 경우 수갑을 등 뒤로 돌리고 나머지 한 쪽을 벨트 쇠 부분 고리에 넣어 채운다. 이럴 경우 범인의 손은 등 뒤로 돌아간 채로 꼼짝할 수 없게 된다.
두 번째 방법은 '한 팔과 발목을 같이 채우는 것'이다. 팔과 발목을 수갑으로 연결시킬 경우 범인을 완전하게 제압할 수 있다. 하지만 범인의 움직임이 완전하게 제압되어 범인을 이동시키기 불편하기 때문에 임시적인 방편으로만 사용된다.
세 번째 방법은 '벨리 체인'을 이용하는 것이다. 벨리 체인은 경찰들이 흉악 범죄자들의 손목을 몸 앞으로 내세워 몸통과 함께 묶는 체인 수갑으로 우리나라의 포승줄과 비슷하다. 벨리 체인의 경우 몸통과 손목이 함께 묶이기 때문에 팔이 하나라도 범인을 제압하는데 지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