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딘딘이 소신 있는 여성관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에서는 유시민 작가가 출연해 민주주의에 대해 누구나 궁금했지만 알기는 어려웠던 부분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시간을 보냈다.
패널로는 방송인 오상진, 딘딘, 홍진경, 브로콜리 너마저 멤버 덕원 씨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상진이 과거 집회에 나갔던 사진이 공개됐다. 이 사진을 본 오상진은 "이명박 정부 시절 방송법과 관련해 진행된 집회였다. 그때 이후로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분이 계시면 두세 장씩 받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 작가는 "그게 중요한 포인트"라며 "어떤 행동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감정이입을 하는 게 중요하다.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을 때 냉정하게 뿌리치는 사람을 만나면"이라고 말했다.
이 때 딘딘은 "저는 여자친구와 함께 걷다가 (여자친구가) 전단지를 차갑게 거절하면 '얘랑은 그만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거기서 그 사람 인격이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유 작가는 "이 이야기도 중요하다"며 "존중하는 마음이 없으면 배려는 결코 나오지 않는다"며 "이성친구를 판단하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평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조금 귀찮긴 하지만 내가 한장이라도 받아주면 전단지 알바 일이 빨리 끝날 것 같아 받아준다", "한번 받으면 다른 전단지 알바들도 내게만 전단지를 줘서 안 받는 건데 이런 것까지 인성으로 판단받아야하냐"며 이견을 보였다.
또 "딘딘은 자기 소신 따라 개인의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생각이 다르다고 욕할 것 까진 없다"며 다양성을 이해해주자는 시각도 존재했다.
한편 딘딘은 특유의 재치 있고 창의적인 질문으로 유 작가를 놀라게 하며 흥미를 유발했고 그 결과 최고의 질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