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터넷 방송 BJ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사드 반대 의사'를 내비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과 '혐한 감정'으로 인해 한중 관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인터넷 방송 BJ 윤소원 씨가 웨이보에 사드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윤소원 씨는 팻말을 통해 "작은 날갯짓이 중한 양국 국민에게 평화를 가져다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사드 반대의 뜻을 표했다.
윤소원 씨의 사대 반대 의사 표명에 중국 누리꾼들은 열광했다. 웨이보 내에 개설된 윤 씨의 팬클럽 회원이 22만명을 넘어섰을 정도.
하지만 한국 네티즌들은 윤소원 씨의 행동을 탐탁치 않게 보고 있다. 한국 누리꾼들이 가장 크게 문제삼는 것은 한국과 중국을 '한·중'이 아닌 '중·한'으로 표현했다는 점.
한편 윤소원 씨는 중국 인터넷 방송 '판다TV'의 소유자 왕쓰총이 2000만 위안(약 33억원)의 돈을 제시하며 영입해 중국에서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