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악동뮤지션이 출연해 투닥거리는 모습으로 현실 남매 케미를 보여주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얼마 전에 남자 아이돌들과 볼링장에 갔다더라"는 제보를 언급하자 이수현은 순간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 김새론과 세븐틴 부승관, 아스트로 라키와 함께 놀았다"며 "저희는 근데 진짜 너무 그냥 친구라서 (오해 말아달라)"고 얼버무렸다.
이를 지켜보던 이찬혁은 "망설일수록 이상한 것"이라며 불편해하다가 결국 "승관이 가만 안 둘거야"라고 질투심이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동생의 연애의 관심이 많은 오빠를 견디기 힘들다는듯 이수현은 "하루는 하도 '남자친구 생겼냐'고 오빠가 깐족거리길래 '어 나 남자친구 생겼어'라고 거짓말했다"고 일화를 꺼냈다.
이 말에 이찬혁은 너무나 충격을 받은 얼굴로 스킨십 진도에 대해 물어보며 이수현에게 2시간 동안 설교했다고.
이에 이찬혁은 "오빠로서 동생이 좋은 첫사랑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해명했지만 "부모 말도 안 듣는데 오빠 말을 듣겠냐"는 김구라의 호통을 들어야했다.
이수현은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거짓말한 이후 오빠가 계속 '남자친구 만나러 가냐', '치마가 너무 짧다. 내려라'고 잔소리를 했다"고 일러바쳤다.
이찬혁은 "부모님과 떨어져지내다보니 제가 부모님 역할을 하게 된다"고 나섰지만 또다시 김구라에게 "부질없는 짓"이라는 말을 들었고 출연진들은 폭소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