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치킨을 먹으며 1인 시위를 한 BJ가 나타났다.
지난 17일 BJ 존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삼성동 박근혜 자택에서 구속 퍼포먼스! 초딩이 무슨 죄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택시를 타고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으로 이동한 BJ 존장은 포장해온 '치킨'을 먹기 시작했다. BJ 존장은 충돌을 피하기 위해 몸 앞에는 "맞으면 무조건 고소합니다"라는 문구를 몸 뒤에는 "뒤를 노리지 마시요. 카메라맨이 10m 뒤에서 촬영 중"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였다.
BJ 존장은 자신이 이러한 1인 시위를 계획한 이유를 "초등학생이 무슨 죄냐. 아이들이 후문으로 등교를 못한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온 뒤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비판하고자 한 것.
또 BJ 존장은 "예전 광화문 사건(일베 유저들이 세월호 집회 앞에서 피자를 먹었던 사건) 때처럼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분들을 조롱하는 의도로 보여질 수도 있어 사과드린다"며 "목적과 의도는 달랐지만 보여지는 행색은 비슷하다 느껴져 눈살을 찌푸리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죄송하다. 절대 그런 의도는 아니었음을 알아주시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