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존박이 털어놓은 클럽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지난 23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존박은 "여자 때문에 비상탈출 한 적이 있다"며 자신의 클럽 이야기를 털어놨다.

존박은 "대학교 때 정말 열심히 놀았다"며 "댄스 파티에 가서 술이 취했는데 여성분이랑 춤을 추다 밖으로 나갔다. (여성분이) 나를 기숙사로 끌고 갔다. 뭔가 잘 되는 사인이었다"고 말했다. 대학교 시절 파티에 참석한 존박은 우연히 한 여성과 눈이 맞았고 여성의 집에까지 함께 들어가게 되었던 것. 

이어 존박은 "방에 들어가서 불을 딱 켰다. 그 때 여성분 얼굴을 처음 봤는데 정말 딱 명수 형(박명수)처럼 생긴 외국인 여성분이었다"며 "그 순간 정말 죄송하지만 튀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이 막 다가오며 스킨십을 시도하길래 화장실에 간다고 했다"고 전했다. 

존박이 이러한 이야기를 전했을 당시 주변 출연진들은 웃음을 터뜨렸지만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클럽에서 여성을 만나 여성의 집까지 함께 가는 이른 바 '원나잇' 이야기가 방송에서 털어놓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청소년들도 보는 방송에 적절하지 못한 이야기", "원나잇이 방송에서 말할 정도로 자랑스러운 것인가", "존박은 확실히 미국 정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등의 댓글을 달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