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명품 초콜릿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발견됐다.
31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은 호주에 사는 27세 남성이 이탈리아 명품 초콜릿을 먹다가 구더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27세 호주 남성은 얼마 전 이탈리아 명품 초콜릿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그는 초콜릿을 까먹던 도중 뭔가 이상한 맛을 느꼈다.
그는 먹던 초콜릿을 뱉은 뒤 살펴봤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이상한 점을 발견하진 못했다. 하지만 다른 초콜릿을 개봉한 순간 그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구더기가 초콜릿 표면에 붙어 꿈틀거리고 있었기 때문.
그는 초콜릿 제조사 측에 직접 항의의 글을 올렸고, 이에 제조사의 대표자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제조사는 "검사 결과 생산 공장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하면서도 남성에게 상품권을 증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조사는 "항상 품질 개선과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유통이나 보관 과정에서 쌀벌레의 일종인 구더기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하며 초콜릿 구매 시 꼭 냉장 보관할 것을 강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