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서인국(30)이 입대 사흘 만에 귀가 조치됐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한 서인국은 31일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으로 귀가 명령을 받아 현재 자택에서 휴식 중이다.
병무청에 따르면 서인국은 입영 신체검사에서 귀가 조치됐다. 병무청 관계자는 "서인국 씨의 경우 치료 기간을 명시해주고 치료한 다음 입소하라고 하거나 정도가 상대적으로 심하면 다시 신체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한다"고 말했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서인국이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아 입대한 것"이라며 "본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귀가 조치됐다. 2~3주 안에 재신체검사 일정이 통보되면 그 결과에 따라 군 복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골의 골연골병변'은 발목 가장 위쪽에 있는 뼈(거골)의 연골이 손상돼 떨어지는 병으로 부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 질환을 앓는 사람은 걷거나 뛸 때 순간적으로 통증이 동반돼 군대에서 훈련을 받을 때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다.
그간 발목 통증이 있었냐는 물음에 소속사는 "특별한 외상은 없었지만 서인국이 어린 시절 씨름 등의 운동을 할 때 간혹 통증을 느꼈다고 했다. 하지만 질병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한 것으로 안다. 심하게 아팠다면 미리 치료를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