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PD가 남녀 출연자 간 차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3일 오후 서울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제작발표회에서 안준영 PD는 여자, 남자 연습생이 어떻게 달랐는지 밝혔다.
이날 안 PD는 "시즌1 여자 참가자들은 한마디로 '독했다'"며 "실력도 대부분 '중상'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비해) 시즌2 남자 참가자들은 더디고 서로 격차도 크다"며 "대표와 트레이너들이 고생이 많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남자 참가자들은) 잘하는 애는 아주 잘하고 못하는 애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시즌1부터 계속 연습생 트레이너를 맡고 있는 가수 가희 역시 "여자 참가자들이 더 쟁취 욕구가 셌다"며 "남자 연습생들은 다소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면모를 보였다"고 말했다.
가희는 "그 와중에도 자신을 단련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프로듀스101'은 국내 연예기획사 수십여 곳에서 모인 연습생들이 아이돌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은 '국민 프로듀서'가 돼 연습생들을 평가하거나 지지할 수 있다.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시즌1에서는 전국 여자 연습생 101명이 모여 경쟁했고 그 중 최종 선발된 11명은 프로젝트 아이돌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하기도 했다.
시즌2에서도 남자 연습생 101명이 출연해 최종 멤버 11명이 되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시즌2가 시즌1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연습생의 성별이 바뀌었다는 점과 MC가 배우 장근석에서 가수 보아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오는 7일 방송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