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며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일반인 여성으로 순식간에 제 영혼을 흔들어놨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갑작스런 결혼 발표 소식에 놀라셨을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의 새로운 앞날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축복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평생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그의 결혼 소식은 발표직전까지 팬들은 물론 가까운 지인들까지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개리의 한 측근은 "개리의 결혼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인스타그램 글을 보고 너무 놀랐다. 주변 스태프 등에게도 결혼은 물론이고 교제 중인 연인에 대해서도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개리는 왜 이렇게까지 결혼 사실을 숨겼을까. 그의 또다른 한 측근은 "자신도 4월이 돼서야 결혼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개리 성격상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개리는 일반인인 아내가 세간에 언급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할까봐 세심한 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리가 몸담고 있었던 힙합 그룹 리쌍(길, 개리)은 사실상 해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쌍은 이미 리쌍컴퍼니 소속 직원들을 모두 정리한 상황이다.
리쌍이 해체된 주요 원인은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져 깊은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