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MBC '역적'에 '세월호 리본'이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길동(윤균상) 일행이 관아의 포졸과 싸우다 옥에 갇히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후 옥에 갇힌 길동 일행이 비춰지던 중 용개(이준혁)의 두건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건 한편에 전통한복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문양이 수놓아져있었기 때문.
얼핏 보면 지푸라기가 붙은 것 같이 보이기도 했지만 용개의 두건에 새겨진 것은 분명히 세월호 리본이었다.
특히 이날은 목포 신항으로 옮겨진 세월호에서 유류품이 여러 점 나와 그 의미를 더했다.
이준혁의 소속사 창 컴퍼니는 "해당 장면은 지난주 촬영된 것으로 세월호가 인양된다는 소식을 듣고 슬픈 마음에 뭔가 표현해야겠다는 마음에 그랬다"고 밝혔다.
한편 이준혁은 MBC '역적'과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