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이 사실상 해체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누리꾼들은 리쌍의 멤버 개리와 길이 했던 과거발언들을 되짚어보고 있다.
지난 5일 개리의 결혼 소식과 함께 리쌍의 멤버 '길'이 개리의 결혼 소식을 듣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리쌍의 불화설을 제기하였으며 리쌍이 불화로 인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은 리쌍이 함께 출연한 2011년 MBC 무한도전 '조정특집'편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무한도전 멤버에 길이 속해있었고 개리는 게스트로 조정 특집에 참여하게 됐다.
당시 개리는 "절친 길성준과 함께 한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며 "조금이나마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이 "리쌍으로 활동한 몇 년보다 조정하면서 훨씬 친해졌죠?"라고 묻자 개리는 "네. 이제 1집 내는 기분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길도 불화설을 유추할 수 있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과거 MBC '놀러와'에서 길은 "개리와 리쌍이란 이름으로 활동한 지 9년이나 됐다. 알고 지낸 것은 15년이다 된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사이가 조금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길은 "고깃집을 2개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개리와 비즈니스 관계로 지내고 있음을 밝혔다.
당시 두 사람의 이런 발언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지나가듯 말한 것이었기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리쌍 불화설이 제기된 최근에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