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으로 인해 약을 먹는다면 '미리' 먹는 것이 좋겠다.
많은 여성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생리통으로 고생을 한다. 생리통을 겪는 여성들은 참다참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 진통제 등의 생리통약을 먹게 된다. 하지만 생리통약은 생리 직전이나 통증이 나타나자마자 '바로' 먹어야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리통의 원인은 생리혈에 들어 있는 '프로스타글란단'이라는 물질이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자궁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생리활성물질로 자궁 근육을 수축시켜 과다 출혈을 막는다. 생리통약은 이 프로스타글란딘을 만드는 효쇼의 활동을 억제해서 생리통을 완화한다.
따라서 생리통이 심해지고 난 뒤에 생리통약을 먹게 되면 효과는 반감된다. 이미 생성된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근육을 수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생리통약을 먹으려면 통증이 시작되는 시점이나 하루 전부터 먹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통증 유발 물질이 몸 안에 축적되지 않게 하는 것. 생리 주기가 규칙적이라 날짜를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은 생리 시작 하루 전부터 약을 먹어도 된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생리를 준비하는 기간부터 이미 만들어져 있기 때문.
한편 생리통약의 내성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소염진통제는 내성이 거의 없는 약으로 매번 약을 먹더라고 내성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