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유튜브에 갤럭시S8과 아이폰7 플러스의 속도테스트 비교 영상을 게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브리띵애플프로(EverythingApplePro)'라는 유튜버가 공개한 이 영상은 갤럭시S8과 아이폰7을 나란히 두고 시작한다. 동일한 와이파이 조건에서 동시에 같은 앱을 열고 닫는 모습을 보여줘 속도를 비교할 수 있다.
이 영상은 올린지 4일만에 11일 오전 현재 이미 조회수 106만회를 넘어서고 있다. 아직 공시 출시가 되지 않은 갤럭시S8의 실질적인 첫 테스트라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영상 속 갤럭시 S8과 아이폰7 플러스 속도 테스트는 스냅챗, 인스타그램, 카메라 등 비교적 기본앱부터 시작됐다. 앱 사용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에서는 아이폰7S 플러스가 조금 우위를 범했지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동영상을 렌더링 하는 과정에서는 아이폰 7S 플러스와 갤럭시 S8 차이가 확연하게 벌어졌다.
이 유튜브 동영상에 따르면 속도테스트는 아이폰7 플러스가 더 빨랐다. 갤럭시S8은 7분 35초가 걸린 반면 아이폰7 플러스는 3분 38초가 걸린 것.
갤럭시 S8은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dls 10나노 공정의 스냅드래곤835칩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폰7 플러스의 A10퓨전 프로세서보다 유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또 CPU 속도 테스트 결과 아이폰7 플러스의 싱글코어 점수는 3478점이었고 갤럭시S8은 1846점에 불과했다. 멀티코어 점수에서는 갤럭시S8이 5929점을 기록, 5917점인 아이폰7 플러스를 약간 앞질렀다. 싱글코어는 부하가 적은 정상작업 영역을 말하며 멀티코어는 게임, 동영상 등 부하가 걸리는 작업의 처리 능력을 나타낸다.
이 유튜버는 갤럭시S8과 아이폰7플러스의 속도 테스트 외에도 방수기능, 파괴 시험을 하고 있는 동영상을 계속 게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과학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일부테스트들은 설득력있다는 반응이다.
한편 갤럭시S8의 국내 출시일은 4월 21일으로, 현재 국내에서 55만대가 넘게 예약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