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카오톡에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프로필 사진을 '두부'로 바꾸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프로필 사진을 두부로 바꾼 사람들은 왜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음식에 불과한 두부로 바꾼 것일까?
추적 결과 두부 프로필 사진은 최근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에서 유행하고 있는 '두부 문제'를 맞추지 못했을 시에 수행해야 하는 벌칙으로 드러났다. 두부 문제는 간단한 넌센스 문제로 이 두부 문제를 맞추지 못한 사람은 벌칙으로 두부 사진을 3일 동안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여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프로필 사진을 두부로 바꾸게 만든 두부 문제는 다음과 같다.
아직까지 두부 문제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정답을 소개하자면 두부 문제의 정답은 'She'이다. 앞부분에 등장하는 한국과 일본의 호칭 문제에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지만 마지막 줄을 살펴보면 문제는 "미국에서는 '그녀'를 뭐라고 불러야 하는가?"이다. 따라서 모모와 미나를 생각할 것 없이 '그녀'에만 집중해 문제를 풀어보면 정답은 'She'가 된다.
이러한 두부 문제는 과거 온라인 상에서 유행했던 바퀴벌레 문제의 되풀이로 보인다. 지난 16년 4월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에서는 바퀴벌레 문제가 등장해 많은 사람들이 프로필 사진을 바퀴벌레로 바꾸는 해프닝이 벌어진 바 있다.
한편 두부 문제를 처음 만들어낸 사람은 자신이 만든 문제가 의도와는 다르게 전파되고 있어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한다. 한 누리꾼의 제보에 따르면 두부 문제를 만들어 낸 누리꾼은 '트와이스 다현(다현의 별명은 '두부'이다)'을 홍보하기 위해 이 문제를 만들었지만, 사람들이 의도를 잘못 파악해 진짜 두부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걸게 되었다고 한다.
* 기사 이미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