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 시간) 중국 CGTN 뉴스는 광시좡족 자치구 빈양 시에 있는 은행에서 강도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강도는 은행에서 업무를 보던 한 여성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돈을 내놔라"고 위협했다. 강도는 여성이 가지고 있던 7,800위안(한화 약 130만원)을 훔치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용기 있는 한 직원이 나섰다. 직원은 강도에게 다가가 "제가 여성 고객 대신 인질로 잡히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인질이 되기를 자처했다. 또한 직원은 여성 고객을 무사히 풀어준다면 1만 위안(한화 약 167만원)을 제공하겠다는 제안도 덧붙였다.
강도는 직원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여성 인질을 풀어준 뒤 직원을 다시 인질로 잡았다.
하지만 그 때 뒤로 몰래 다가온 경비원이 강도를 순식간에 제압했고 강도는 현장에 출동한 공안에게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