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축구선수 그라지아노 벨레(32, 산둥 루넝)가 한 인터뷰에서 '돈'때문에 중국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스햄턴의 공격수 였으며, "나는 호날두보다 잘생겼다"라는 발언으로 유명하다.
펠레는 2016년 7월 사우샘프턴에서 산둥으로 이적했다. 산둥은 독일 출신 명장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이끌고 있다. 이는 펠레가 중국으로 이적할 큰 이유가 될 수 있지만 그 어떤 것보다 큰 이유는 바로 거액의 연봉이었던 것이다. 당시 알려진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170억원)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슈퍼리그로 활동하는 타국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점점늘어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카를로스 테베스(상하이 선화), 오스카(상하이 상강)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스타들이 중국 무대로 이적했다.
세간의 시선이 신경쓰였는지, 선수들은 "새로운 도전"이라 표현했다. 그러나 유럽 빅 클럽 못지 않은 엄청난 연봉을 제시받은 것을 아는 이들은 암묵적으로도 이들이 순수하게 도전의 마음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안다.
최근 펠레는 '이탈리아1'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돈이 아니었다면 내가 여기에 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솔직한 발언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의 펠레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펠레는 거액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게 활약하지 못했다. 올해 중국 슈퍼리그 4경기 동안 첫 골을 넣지 못했고, 작년에도 17경기에서 5골을 넣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