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첫 방송된 SBS ‘유혹’에서 부, 외모, 학벌, 집안 모든 것을 가진 남자 ‘강민우’ 역을 맡은 이정진이 자유분방한 모습부터 한 여인을 향한 순애보까지 전혀 다른 양면의 매력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극 중 강민우(이정진 분)는 셋째 딸을 출산한 아내와 자신의 어머니 사이의 고부갈등에 지쳐 출장을 핑계 삼아 홀연히 홍콩으로 떠났다.
호텔에서 우연히 과거의 인연이었던 유세영(최지우 분)을 만난 민우는 호텔 라운지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다,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이성적인 모습을 유지하는 세영에게 “내가 유대표를 유혹하지 못한 게 아니야”라며 “더 이상 가까이 갔다간 내가 삭막해질까 봐 도망 갔었다”는 능글맞은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민우는 과거에 자신이 사랑했었던 여인 제니(페이 분)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그녀를 처음 만났던 장소에 찾아가는 순애보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4개월 전 세상을 떠난 제니와의 사이에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민우는 아들을 찾아가 한국으로 데려가기로 결정하고, 아이를 위해서는 뭐든 다 해주려고 하는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SBS ‘유혹’은 매주 월, 화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유혹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