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을 매각하고 새 거처를 마련한다. 내곡동으로 이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내곡동'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측은 다음주 말에 내곡동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보면 이전의 삼성동 자택은 공시가격 기준으로, 대지와 건물을 합친 27억 1천만 원으로 신고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와 인터넷 감정가는 70억 수준이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저가 낡은데다 이웃 주민의 불편을 고려해 사저 매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전후로 박 전 대통령의 사저는 '박사모'의 탄핵, 석방 시위에 이웃 주민들과 마찰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새로 이사가는 내곡동은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하고 있다. 구룡산과 대모산, 경기도 성남시와 경계가 되는 인릉산 사이에 형성된 분지 지역으로 조용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지난 달 10일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검찰에 구속되면서 현재 서울 구치소에 수감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