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방송한 SBS'미운우리새끼'는 이상민이 채권자의 집 일부로 새집으로 이사 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상민은 "과거 돈 없을 때는 월세를 못내서 6개월에 한 번씩 쫓겨났었다"며 "지금은 2년에 한 번 씩 이사를 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이상민의 모친은 "상민이가 힘들 때는 저도 1년에 한 번씩 이사했다"고 밝혔다.
그의 새 보금자리는 이민을 가게 된 한 채권자의 집으로 집의 4분의 1을 잘라서 이상민에게 임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월세에 허덕이는 걸 아니까 아주 싼 조건으로 주기로 했다"고 덧붙이자 이상민 모친의 표정이 급격하게 어두워졌다.
이어 4분의 1 월세집이 공개됐다. 나머지 4분의 3 집에 대한 질문에 이상민은 문고리를 가리켰다. "그건 내가 열 수 있는 문이 아니고 주인집에서만 열 수 있는 문"이라고 말해 모두를 탄식하게 만들었다.
손님이 오면 문을 열어줄 수 없기 때문에 그는 화장실로 달려가야 했다. 인터폰이 주인집 쪽에 있기 때문에 화장실의 보조인터폰을 이용해 문을 열어줘야 했던 것.
그러나 이상민은 밝은 모습으로 얘기를 이어갔다. 그는 "전에 살던 집보다 규모는 작지만, 15년 전 청담동 108평 살 때 느낌을 느낄 수 있다"며 배용준이 옆에 살고 있었다고 허세를 부렸다. 이를 듣던 이상민 모친은 "그 집에서 이혼했다"고 자폭해 모두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다.
한 편, 이날 방송된 SBS'미운우리새끼'는 평균 18.5%, 최고 21.9%(닐슨코리아/전국기준)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