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싸매던 겨울이 지나가고 날이 풀리면서 햇볕이 강해졌습니다. 그럼 선글라스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지죠.
보통 사람들은 유효기간을 생각하지 않고 기스만 나지 않으면 그대로 사용하곤 하는데요.
얼마전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를 2년 마다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1년부터 5년 정도 사용한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율을 측정한 결과, 오래될 수록 자외선이 많이 투과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오래된 선글라스를 끼고 다닐바에야 생눈으로 다니는 것이 눈에 더 좋다고 합니다.
왜 그런걸까요?
선글라스를 끼게 되면 앞이 어두워지면서 일반적으로 동공이 커집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많은 자외선이 눈으로 들어가게 되는 거죠. 자외선에 노출된 눈은 안구건조, 안구 충혈, 결막염 같은 눈 질환에 감염 위험도가 높아지며 심한 경우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선글라스는 기본적으로 UV코팅이 되어있어 자외선이 직접적으로 눈으로 들어가지 않게끔 만들어줍니다.
렌즈를 감싸는 코팅은 사용하다가 보면 흠집이 나고 산화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거나 시간이 지날 수록 자외선 차단율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성능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용 직후 물로 세척해 케이스에 넣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운전하다가 눈부시면 쓰려고 차 안에 선글라스를 보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차안에 선글라스를 보관하면 차의 열이 많기 때문에 선글라스의 수명이 더 빨리 닳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근처의 안경점으로 들어가세요. 웬만한 안경점에는 자외선 차단 지수 검사기가 있습니다. 얼른 가세요. 1초 걸립니다. 자외선 차단 검사를 하신 뒤 자외선 투과율이 20%이상이면 교체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