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토론 관전평'이라는 말머리로 시작하는 글쓴이는 대선후보별로 토론회에 참석해 방송이 시작되기 전 분위기를 상세하게 전하는 글을 올려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개그맨 '이경규'를 닮았다는 홍준표 후보는 방송 전 토론장에 들어와서 손석희 앵커에게 끊임없이 농담을 던졌고, 이런 홍 후보의 농담에 손 앵커는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 등은 방청객에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지만 안철수 후보는 방청객은 물론 다른 후보들에게조차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마지막에 등장한 문재인 후보는 유력 후보답게 화려하게 등장해 다른 대선 후보들에게 악수를 건네며 인사를 나눴고 방청객에겐 함께 수행한 다른 의원이 인사를 대신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TV를 통해서는 잘 알 수 없었던 방송 전 분위기를 비교적 상세하게 전달하는 이 방청객의 글을 통해 후보별로 흥미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평.
글쓴이는 6시에 집결해 토론장으로 향한 방청객들에게 물 한병과 소로부빵이 지급됐다며 아쉬운 소회를 남기기도.
토론회를 통해 모든 후보들에게 실망을 느꼈다며 남은 선거일까지 '소거법'을 통해 최선의 후보가 아닌 차악의 후보를 뽑겠다는 그의 말에서 씁쓸함이 느꼈졌다.
아래 링크를 통해 원문을 읽어보자.
https://brunch.co.kr/@hyuksley/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