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에 가면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변기를 찾아 헤맬 때가 있다.
일부 이용객이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여기저기 둘러보는 수고를 하지 않고도 공중화장실에서 가장 깨끗한 변기를 고르는 꿀팁을 공개했다.
최근 미국 유명 의사 메흐멧 오즈(Mehmet Oz)는 의료 조언 포럼에서 한가지 이론을 발표했다.
그는 "공중화장실에서 깨끗한 칸에 가고 싶다면 남성들은 출입구로부터 가장 먼 마지막 칸을, 여성들은 가장 가까운 첫번째 칸을 가라"고 조언했다.
그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사생활을 중요시 여기는 여성들은 출입문에서 최대한 멀리 있는 화장실칸을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볼일 볼 때 나는 소음을 외부에 들려주고 싶지 않을 뿐더러, 외부 소음이 들리면 공개적으로 볼일을 보는 것 같은 기분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가장 안쪽 칸으로 향하곤 한다.
실제 여성용 공중화장실 첫번째 칸과 마지막 칸 박테리아 수치 비교 결과 마지막 칸의 박테리아 수치가 훨씬 높게 측정돼 사용 빈도가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와 달리 남성들은 출입문에서 가장 가까운 칸이나 눈에 띄는 칸을 들어가는 경향을 보였다.
조사 결과 남자화장실의 경우 사용빈도가 높은 첫번째 칸이 마지막 칸보다 위생 상태가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이에 메흐멧은 "상대적으로 여성들은 마지막 칸을, 남성들은 첫번째 칸을 고수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는 칸이 아닌 가장 덜 찾는 칸을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