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선더랜드에 사는 비키 맥과이어 그랜트(vikki maguire grant, 35)가 겪은 끔찍한 사건을 소개했다.
당시 비키는 2살배기 딸 이사벨(Isabelle)과 함께 킨더초콜릿을 열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사벨이 초콜릿을 한입 물었을 때 비키는 초콜릿 한가운데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그 곳에는 날카로운 바늘이 가로로 꽂혀있었다.
만일 이사벨이 무심결에 초콜릿을 다 먹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며 비키는 몸서리쳤다.
비키는 바늘이 꽂힌 초콜릿 사진과 함께 "킨더 초콜릿을 먹을 때 꼭 확인해보라"고 경고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글은 '화나요' 500여개 등 총 2천여명의 반응과
공유 1만 5천여개 등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비키는 "딸이 제일 좋아하는 '킨더 초콜릿'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너무 겁난다"며 "아이를 대상으로 한 테러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바늘이 들어간 해당 초콜릿은 제조사인 페레로 사로 보내져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로 측은 "판매 중인 상품 일부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을 파악했다"며 "본사로 해당 상품을 반환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초콜릿을 유통한 대형마트 아스다(ASDA)는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해당 초콜릿 금액을 환불해줬다.
달걀 모양 초콜릿 속에 앙증맞은 장난감이 들어있는 킨더 초콜릿은 현재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유튜브나 SNS 등 온라인 상에서 킨더초콜릿 개봉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게 큰 인기를 끌며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먹을거리인만큼 제조사들의 엄격한 품질 관리가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