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이 또 파괴했다"
지난 2일 바른정당 의원 13인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 지지선언을 하며 집단 탈당했다.
가운데 '파괴왕'으로 유명한 웹툰작가 주호민의 과거 트윗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3일 주호민은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의 이름을 '주호민'으로 잘못 표기한 파이낸셜 투데이 뉴스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했다.
이 기사를 공유하면서 주호민 작가는 "주호영 의원을 어떻게 주호민으로 오타를 내지"라고 지적했다.
현재 이 기사 제목은 주호민이 주호영으로 수정된 상태다. 하지만 처음 해당 기사 제목은 "주호민, 염치없는 '친박' 잔당들 향해 비난 성토"였다.
그런데 해당 기사가 나온지 불과 한달 만에 의원들이 집단 탈당하면서 바른정당은 국회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름만 스쳐지나갔을 뿐인데 바른정당이 초토화됐다", "오타만 안 냈어도", "이 정도면 물리법칙으로 인정할 수준 아니냐"며 '파괴왕'의 능력(?)을 인정했다.
앞서 주호민은 자신이 다녔던 학과, 일했던 매장, 군복무한 군부대, 만화를 올렸던 포털사이트 등이 모두 사라진 이력을 지니고 있다.
이어 지난해 그가 청와대 방문 후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발생하고 이후 그가 서울시 스케이트장 벽화작업을 하자 촛불집회로 인해 스케이트장이 휴장하는 등의 사건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