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질에서 기생충이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실제로 질 안에 기생충이 있을 수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글쓴이는 "몇 달 전 생리할 때 계속 질 안이 가려운 느낌이 들었는데 작은 실같은 벌레가 한 마리 나왓습니다"라며 사진을 올렸다.
이어 "일단 약국에서 기생충약 사 먹었는데 오늘 먹은 당일에도 나왔어요. 병원 가야하나요?라며 고민을 토로했지만 놀라운 것은 똑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꽤 된다는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저만 그런 줄 알았어요"라며 자신들의 경험담을 댓글로 달았다.
"생리할 때 씻으면 검은색 기생충 같은 게 3~4개 나와요"라며 가만히 놔두면 혼자서 꿈틀꿈틀 기어다닌다"며 질문하는 게시글도 있었다.
이 것은 '질편모충'이라고 하며 남녀 모두 있을 수 있다. 남자 몸에서는 열흘도 안되서 죽지만 여자 몸에서는 길게 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질편모충은 성적 접촉으로 전파되는 하나의 질병으로 증상이 없는 남성이 감염원이 되어 성접촉을 통해 여성에게 전파된다. 환자는 대부분 20-30대 가임여성이며 미국의 경우 매년 300만명이 감염되는 질병인 것.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뇨통, 질염 등이며 귀찮다고 방치하게 되면 2차 감염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