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NL 생방송 도중 '드웨인 존슨'이 2020년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지난 20일 방송에서 존슨은 "과거에는 대통령으로 출마한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다. 자격이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자격을 지나치게 갖췄다는 생각에 걱정이 될 정도다"라고 밝혔다.
존슨은 대통령이 된다면 톰 행크스를 부통령 후보로 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행크스는 "사실은, 미국이 우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두 가지를 뺴고 도대체 동의하는 일이 없다. 피자와 우리 둘을 제외하면 전혀 없다"라며 부통령으로 출마하는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세계 2차대전에 참가한 병사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며 소수인종의 표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농담으로만 넘길 수 없는 이유는 얼마전 진행된 미국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보다 지지율이 높아 주목된 바가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존슨은 GQ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출마는 "현실성 있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SNL 방송 말미에는 대선 출마 선언은 농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존슨이 "우리는 정치에 있어서 더 침착해지고, 덜 소란스러워져야 한다. 미국인들은 강하고 능력 있는 리더를 누릴 자격이 있다. 우리나라와 국민을 소중히 여기는 그런 리더 말이다"라며 밝힌 입장을 들은 사람들은 2020년이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한편 드웨인 존슨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배우로 꼽히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