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김우빈이 최근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몸에 이상징후를 느껴 병원을 방문한 결과 '비인두암'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비인두암이란 뇌기저(뇌 아랫부분)에서부터 연구개(입천장 가장 안쪽으로 입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부분)까지 이르는 머리의 가장 윗부분에 생긴 종양이다.
전 세계적으로 10만명 당 1명 꼴로 발병하지만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30배에 가까운 발병률을 보인다.
증상으로는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피가 섞인 콧물이 나고 한쪽 귀의 먹먹함이나 청력 저하, 한쪽 코막힘 등이 있다.
치료경과가 다른 암들에 비해 좋은 편이지만 방사선치료를 머리 부위에 하기때문에 후유증이 심하고 다른 부위로 전이가 잘 돼 다른 부위 치료까지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소속사 측은 "현재 김우빈의 상태를 직접 알려드리는 것이 옳다는 소속사 판단에 따라 입장을 밝힌다"며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며 "우선적으로 치료에 전념하여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며 "예정된 스케줄은 치료를 위해 협의 중이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우빈은 올해 하반기에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청'에 캐스팅돼 올 7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인두암 진단에 따라 제작사 측은 치료 경과를 살펴보며 일정을 추후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영화 '도청' 관계자는 "영화 촬영보다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다. 촬영 일정을 미룰 예정이다. 빨리 쾌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소속사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sidusHQ입니다. 김우빈 씨 건강 관련 공식 입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많은 분들이 염려와 걱정을 하실 것 같아 현재 김우빈 씨의 상태를 직접 알려드리는 것이 옳다는 소속사의 판단에 따라 입장을 밝힙니다. 김우빈 씨는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하였고, 비인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이며, 이에 따라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우선적으로 치료에 전념하여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예정된 스케줄은 치료를 위해 협의 중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