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 요리는 웬만해선 다 맛있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표현이다.
이 말은 정말 사실일까?
한 술 취한 유튜버가 직접 실험에 나섰다.
유튜버 '네임브랜(Namebran)'은 한 손에 술병을 들고 얼굴이 붉어진 채로 영상에 등장해 튀김기를 꺼내더니 신발을 튀기기 시작했다.
그가 튀긴 신발은 미국 힙합스타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가 디자인한 이지 부스트 350.
이 신발은 200달러(한화 약 24만원)에 높은 인기를 누리며 판매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재출시되자마자 품절될 정도다.
네임브랜은 단백질파우더를 반죽해 튀김옷을 만들더니 신발에 입히고는 튀김기에 신발을 똑바로 넣었다.
신발은 "타타다닥"하고 군침도는 소리를 내며 튀겨지기 시작했다.
이후 네임브랜은 신발을 한번 뒤집어 윗부분을 튀기면서 먼저 튀겨진 아랫부분을 살폈다.
네임브랜은 이 같은 일을 한 이유에 대해 "솔직히 신발을 신는 것보다 (튀기는 게) 훨씬 더 멋져서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패션에 관한 독특한 실험 영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다.
튀긴 신발은 과연 맛있었을까.
영상에서 네임브랜은 신발에서 튀김 옷을 조금 떼어먹어본 뒤 "사실 정말로 괜찮다. 감자칩 맛이 난다"고 평했다.
하지만 정말로 신발을 먹을 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그는 튀긴 신발을 신어보기도 하고 다시 세척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