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투컷(김정식·35)이 본인 팬 페이지 중 하나인 디시인사이드에 본인 인증했다가 굴욕을 당했다.
29일 오후 9시 41분 투컷은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에픽하이 갤러리'에 "안녕하세요. 여러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게시물에는 "투컷입니돠. 예전부터 갤러리 잘 보고 있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갤러리 잘 보고 가겠습니다. 반가워요"라고 썼다.
그러나 투컷은 인증 사진과 함께 게재한 것이 아니었고 때문에 아무도 투컷임을 믿는 사림이 없었다. 약 20분 뒤에 '불쌍한 애XX','아무리 우리가 망갤이라도 이런 글에 어그로 당하지는 않는다'는 댓글이 달렸을 뿐이다.
이후 댓글을 본 투컷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증했다. 팬들은 환호했고 '불쌍한 애XX'는 투컷의 별명이 됐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사실이 담긴 글이 '인증 글 쓰러 왔다가 불쌍한 애XX된 가수'라는 이름으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