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박명수의 호출에 진짜로 달려온 가수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500회 특집 기념으로 미션 수행에 나서며 아이유에게 "아파서 한끼도 먹지 못했다"며 갑자기 떡볶이를 사서 오라고 막무가내로 요구했다.
박명수의 무리한 요구에 당황한 아이유는 "술 드셨어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오랜 기다림 끝에 아이유는 떡볶이를 사들고 어리둥절해하며 카페 안으로 등장했다.
녹화 중인 줄 전혀 모르고 있었던 아이유는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고 박명수는 자신이 전화해놓고도 "아이유다"를 반복하며 다가와 "미안하다"고 말했다.
아이유 손에는 박명수가 먹고 싶다는 떡볶이가 손에 들려있었다.
늦은 시간에 운영하는 분식집이 없어 헤맸던 아이유는 갈비찜 전문점에서 사이드로 파는 떡볶이를 겨우 공수해 강남 대로변을 뚫고 촬영장으로 찾아왔다.
아이유는 "마침 유인나 언니와 함께 있었는데 '화장하고 가라'고 하더라"며 "이렇게 대대적인 녹화인 줄은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명수 선생님이 밤늦게 전화하시는 분이 아니어서 이상했다"며 "아픈 건 거짓말인 걸 알았지만 떡볶이를 드시고 싶은 것 같아서 왔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아이유에게 보낸 문자를 보여주며 "(아이유가 떡볶이) 사오기 싫었나봐. '꼭 사가야돼요?'라고 문자가 왔다"고 폭로해 또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밤편지'를 부르며 감미로운 노래까지 선보여 촬영 현장을 더욱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한편 이날 아이유의 떡볶이 방문으로 박명수는 미션을 해낸 반면 전현무는 아무도 섭외하지 못한 채 마음 졸이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