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본명 최승현, 29)과 대마초를 함께 흡연한 연습생 20대 여성 한씨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씨는 2012년 방송한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최종 멤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청순함이 느껴지는 앳된 외모에 파워풀한 가창력을 지닌 반전 매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대형 연예기획사 중 한 곳인 B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걸그룹 데뷔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B 소속사에서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 멤버로는 최종 합류하지 못하고 계약을 종료했다.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여성이 B 소속사를 거쳐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B 소속사에 문의가 빗발쳤고 B 소속사는 단호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B 소속사 측은 2일 "한씨는 지난 2015년 본사 신인 개발 차원에서 발탁한 연습생으로 그 해 6월 말 연습 준비생으로 들어왔으나 일신상의 이유로 한 달 만에 계약 해지했다"고 밝혔다.
또 "이후 지난 2년 동안 당사와 전혀 교류가 없었으며 이번 사건도 당사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당사에 피해가 되는 일이 발생한다면 즉각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한씨는 B 소속사에서 나온 이후 여러 연예기획사를 옮겨 다니며 데뷔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한편 현재 탑은 3박 4일간의 의경 정기 외박을 마치고 2일 오전 강남경찰서로 복귀했다.
탑은 취재진들과 팬들이 뒤엉켜 발생할 혼잡스러운 상황을 피하기 위해 "2일 오후 5시 40분경 강남경찰서 정문으로 귀대해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들에게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예고와 달리 그는 당일 오전 일찍 취재진들을 따돌리고 복귀했다.
이에 팬들은 "반성하는 태도로 사과 한마디라도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속였다"며 또 한번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