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팬들이 준 선물을 뜯어보는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방에 택배로 온 선물상자가 가득한 광경을 보고 흐뭇해했다.
빚을 갚느라 힘든 그를 위해 팬들은 음식과 생필품 등 따로 장을 보지 않아도 될 정도의 각종 물품들을 선물했다.
그런데 이상민은 의문의 한 아이스박스를 뜯어보고 "오 마이 갓"을 외치며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가 두려워하며 장갑까지 끼자 어머니들은 "대체 뭔데 저럴까", "요즘 택배도 조심해야한다잖아"라며 걱정하는 기색을 보였다.
이상민은 아이스박스 속 신문지를 들춰내며 "미치겠네... 상어 머리야!"라고 외쳤다.
난감해하던 이상민은 상어 머리 옆에 붙어있는 편지를 발견하고 읽기 시작했다.
편지에는 "연어 머리 해드시는 것 보고 생선머리 좋아하는 것 같아 고향에서 명절 때 해먹는 상어 머리를 사서 보냈다"고 적혀있었다.
앞서 지난 4일 방송에서 연어 머리를 맛있게 요리해 먹는 그의 모습이 방송을 타고난 후 이를 눈여겨 본 한 팬이 '상어 머리'를 선물한 것이다.
깜짝 놀랐던 그는 "일단 좋은 의미네"라며 안심하는 미소를 지으면서도 "요리법을 모른다"며 쩔쩔맸다.
또 아이스박스에서 상어 머리를 한번 들어보며 소름돋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