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전 10시경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는 '미나야 걸게이 칼 들었어요'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자신의 손과 식칼을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걸그룹 트와이스 미나의 사진을 올렸다.
여기에 "당장 니 남친 X대기(뺨) 후리고 아X리(입) 안 찢어놓으면 내가 너 죽이러 갈 거에요"라는 협박성 글을 덧붙였다.
해당 글은 누리꾼들을 통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캡처 사진이 퍼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도를 넘은 악성 게시글에 JYP엔터테인먼트는 "한 일베 회원이 올린 트와이스 미나 관련 협박글에 대해 선처 없이 고소 고발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즉시 대응에 나섰다.
이어 "향후 유사한 건에 대해서도 가용한 모든 법률적 조치를 포함하여 '강경 대응'할 방침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협박성 글을 올린 일베 회원 A씨는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게시물을 삭제하고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선처를 구했다.
A씨는 "인기글에 가기 위해 당사자에게 어떤 위협이 되고 어느 정도 공포감을 실어주게 될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 글을 작성했다"며 "경거망동하게 글을 작성해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나 앞서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선처는 없을 것이라 입장을 발표했으며 여론 또한 제대로 처벌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과연 A씨가 어떤 결말을 맞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