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작사 코브픽쳐스는 <리얼>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등위 측은 "남녀의 성행위, 전신 노출, 칼 등을 이용한 살상, 마약 제조 및 마약 흡입 장면 등이 나온다"며 "그 외 범죄 조직의 암투라는 주제 설정과 대사, 모방위험 등 전 항목에서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등급 판정 이유를 설명했다.
영등위에 따르면 '리얼'은 주제, 선정성, 유해성, 폭력성, 공포, 약물, 모방위험 등에서 '높음' 단계를 받았다. 영화 <리얼>의 제작진은 과감한 노출을 감행한 설리의 전라 장면을 무편집하기로 결정해 또 다른 화제를 예고하고 있다.
설리는 이번 영화 <리얼>에서 김수현의 치료를 전담하는 재활치료사라는 역할을 맡았다.
설리는 2005년도에 드라마 <서동요>의 아역으로 데뷔했으며, 2012년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통해 첫 주연으로서의 연기 활동을 선보였으나, 발성과 호흡 등 기본기의 미숙으로 연기력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 다음 해인 2013년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출연했으나,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 연기 톤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SNS에서 많은 화제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설리는 최근 불 위에서 꿈틀거리는 장어 영상을 올려 네티즌들로 부터 생명을 경시하고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