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과 개그맨 김구라가 함께 술을 마시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과거 여자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한 5년 됐다. 내가 형님한테 사진 보여준 여자가 마지막 여자"라며 "(형님이) 김희선 닮았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와) 1년 못 가고 헤어졌다"고 했다.
그 이유는 이상민 어머니의 결정적인 한마디 때문이었다.
이상민은 "엄마한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줬는데 우리 엄마가 (헤어지게 된) 결정적인 얘기를 했다"며 "(엄마가) '애부터 낳아라'(라고 했다)"며 웃었다.
그는 "그 말에 여자를 사귀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빚을 갚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어머니는 상황을 잘 몰랐다. 가정을 꾸리기는 어려운 상황이었고 복잡했다.
그래서 그는 그냥 혼자 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 사람이 너무 좋은데 (내가 처한 상황 때문에) 마음이 우왕좌왕했다.
신동엽은 이상민의 어머니에게 "(이상민이 만났던) 여자친구 기억나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기억난다. (김희선과) 똑같이 생겼다"며 "(나는 진지하게 만나보라는 뜻이었는데) 상민이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보니 (만나는 게) 아닌가 싶었나 보다"라고 안쓰러운 눈길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