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사진과 실물이 완전히 다른 이성을 만난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다음 영상은 2014년 유튜브 채널 '심플 픽업'에 올라와 3천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이다.
데이트 어플 '틴더(Tinder)'로 만난 여성의 실물이 사진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 때 남성들 반응을 담았다.
실험에 섭외된 24살 미녀 모델 사라(Sarah)는 잘 나온 사진들을 골라 틴더에 올렸다.
잠시 후 남성들에게 데이트 신청이 오자 사라는 뚱뚱한 여성으로 특수 분장을 하고 만남 장소에 나갔다.
사라는 남성들과 1:1로 만났다. 뚱뚱한 모습으로 분장한 사라를 본 남성들은 하나 같이 매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과 매우 다르시네요"
"혹시 틴더 프로필 사진을 언제 찍은 건가요?"
"사진에서는 꽤 날씬해보였는데..."
사라는 "그렇게 다른가요?"라고 별 문제 아니라는 듯 넘기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야기가 길어지자 남성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자리에서 뜬다.
한 남성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솔직히 엄청 화나네요. 내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라와의 만남에서 오직 한 남성만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대화가 무르익어갈 무렵 사라는 남성에게 "사실 이건 내 모습이 아니"라며 "실험을 위해 분장을 한 거다. 저기 카메라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남성은 잠시 당황했다가 웃음을 터뜨리며 "어쩐지 당신 별로 뚱뚱해보이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라는 "오늘 많은 남성을 만났는데 당신만 유일하게 자리에 남았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 실험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알고 있는 정보가 외모 뿐이었는데 그 외모가 거짓이라면 당연히 실망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큰 공감을 얻었다.
반면 "그럼에도 대화로 상대방을 알아가려는 태도를 보일 수 있지 않나. 자리를 뜬 남성들은 너무 무례했다"는 지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