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는 손님들에게 결혼 앨범을 펼쳐보였다.
이효리는 앨범을 살펴보던 중 결혼식 드레스에 얽힌 특별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효리가 입었던 드레스는 그가 과거 태국 여행을 하면서 미리 사둔 것이었다.
그는 "드레스는 태국 여행 갔다가 10만원? (정도) 주고 결혼 전에 너희(민박집 20대 손님) 나이 때 갖고 있었어. 결혼하면 입으려고"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지난 2013년 9월 가수 이상순과 현재도 살고 있는 제주도 신혼집에서 가족과 지인만 초대해 작은 결혼식을 치뤘다.
가요계 여왕이자 예능까지 섭렵하고 도전하는 스타일마다 완판을 기록하는 톱스타가 치뤘다고 하기엔 너무나 소박한 결혼식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고 감탄을 자아냈다.
그가 입은 드레스에 대해서는 "미국 인터넷 쇼핑으로 직구를 했다", "결혼식을 진행한 업체에서 맞춘 것이다" 등 말들이 많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그렸던 20대 어느날의 이효리가 태국에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효리는 "결혼식날 아침에 나는 2층 침실에서 메이크업을 하고 오빠(이상순)는 1층에서 솔로(미혼 시절)가 끝나는 것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했다"며 사진에 관한 설명을 했다.
이효리는 버진로드 대신 집 마당을 거닐었고, 두 사람은 함께 자전거를 타거나 노래를 부르며 종일 결혼 파티를 즐겼다고 했다.
민박집 손님들이 "저희도 스몰 웨딩이 꿈"이라고 하자 이효리는 "그러니까 훨씬 좋더라. 오래 파티처럼 계속 하루종일 놀고"라며 장점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