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은 한 여학생이 남자 교복 상의와 여자 교복 상의를 직접 비교해서 입어보면서 시작됐다.
사진과 글을 올린 이 여학생은 '같은 신장의 교복 사이즈'가 남학생과 여학생의 차이가 심하다는 걸 보여주면서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여학생의 교복 상의가 엄청 불편하다"는 점을 극명하게 설명한 것.
사진을 올린 여학생은 "남자꺼와 다르게 라인이 있어서 생활하기 불편하고 심지어 통풍도 잘안된다"며, 심지어 "팔쪽 허리쪽 다 짧아서 손도 잘못들겠다"는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 사진과 글이 올라오자 이에 격한 공감을 하는 여학생들의 글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보기만 좋게 만들었지 진짜 불편했다", "학교 오자마자 체육복을 맨날 갈아입었다", "난 그래서 남자꺼 사입었다" 등 여학생 교복 상의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특히 여학생들의 교복 상의에 라인을 넣은 점이 가장 불편하다는 호소가 많았다. 이 라인 때문에 옷이 너무 불편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사이즈를 큰 걸 사도 핏의 문제가 발생해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일부 여학생들이 교복 상의를 줄여 입는 것 때문에 사이즈가 줄어든 것 같다"며 남자들 교복 바지는 줄여입는 것이 유행하지만 교복 자체를 줄이지는 않듯이 여학생들의 상의를 일괄적으로 줄이는 건 잘못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실제 불편함을 겪었던 학생들의 반응을 고려해 여학생들의 하복 상의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