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고추를 물면 어떻게 해요?"
방송인 이휘재의 아들 서언이가 던진 엉뚱하고도 난감한 질문에 이휘재가 진땀을 흘렸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는 서언-서준이를 데리고 충북 괴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세 부자는 한밤중에 모기의 습격을 받고 모기를 잡고자 귀여운 실랑이를 벌였다.
모기 소동이 잠잠해질 무렵 이휘재는 아이들에게 "너희 남자끼리 할 말 없니? 아빠한테"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서언 군은 "모기가 여기 고추(성기)를 물면 어떻게 해요?"라고 해맑게 물으며 "그럼 아프겠죠? 고추가.."라고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나도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말하는 서언 군을 본 이휘재는 처음엔 애써 웃음을 참으며 침착하려고 했다.
그러다 이휘재는 "간지럽겠지. 물릴까봐 그거 걱정하고 있었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이휘재는 "고추는 안 물어. 모기도 예의가 있지"라고 서언 군을 안심시키려 했다.
하지만 서언 군은 "아 매운 고추(채소)"라고 받아쳐 이휘재를 다시 당황하게 했다. 언어유희를 이용한 장난이었던 것이다.
이 장면에 누리꾼들은 "누가 이휘재 아들 아니랄까봐 어릴 때부터 예능감이 장난 아니다", "아빠 난감하라고 일부러 저런다"며 폭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휘재-서언-서준 부자는 아이들 방학을 맞아 시골 염소 목장을 둘러 보며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