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는 이 날 안희정 지사에게 대선 개표일에 술을 마시고 당시 문재인 당선인에게 뽀뽀를 했던 일을 집중으로 질문했다.
당시 문대통령의 뺨에 뽀뽀를 했던 안희정 지사가 음주를 했느냐를 두고 '대외비'라는 뉴스가 떴는데, 이에 대해 실상은 어떤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안지사는 "맥주 한 캔과 물건너 온 75도짜리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개표일에는 모든 캠프에서 술을 마신다"며 마시긴 했지만 "안취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에 빠뜨렸다.
이경규는 "술을 마신 건 그렇다치고 뽀뽀는 대체 왜 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대해 안지사는 "고통스러운 경쟁을 치르 것이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한편으로는 자랑스러워서"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만약 치열한 경선이 없었다면 저건 술주정이다"고 평가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지사는 "그 뒤에 만날 때마다 문대통령 얼굴에 쑥스러워하는 표정이 나타난다"며 키스 사건 이후의 두 사람의 미묘한 기류가 있다고 해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너무 러블리함", "너무 귀여우신거 아닙니까", "쭈압쭈압" 등 문대통령에 대해 '너무 귀엽다'는 반응.
한편, '냄비받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영되며, 다음 주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경규 인터뷰집에 출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