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개그우먼 박나래의 할머니 댁이 있는 전남 무안으로 떠난 멤버들의 '여름 나래 학교'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와 이시언은 할머니 댁 마당에 양파를 펼쳐놓고 손질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어릴 적 박나래가 다니던 유치원 선생님과 현재 그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무리가 이들 곁으로 다가왔다.
반갑게 인사를 하던 박나래는 이시언을 가리키며 아이들에게 "이 사람 알아요?"라고 물었는데 다들 잘 몰라 이시언을 민망하게 했다.
그런데 한 남자아이가 "저 알아요"라고 자신있게 나섰다.
하지만 박나래가 "이 사람 누군데"라며 이름을 묻자 아이는 장난이었다는 듯 배시시 웃으며 "몰라요"라고 말했다.
더욱 무안해진 이시언은 "아버지 몇 살이야?"라고 짐짓 엄한 말투로 거짓말을 친 아이를 혼내려 했다.
이에 아이는 "저 아버지 없는데요"라고 답해 이시언과 박나래는 사색이 됐다.
아이들을 인솔하던 유치원 선생님은 당황해하다 "계시잖아 아빠~"라고 말했고 이시언은 "아빠 계시는데 왜 안 계시다고 그래!"라며 안도했다.
아이는 또 한번 속였다는 듯 해맑게 웃기만 했다.
이시언은 "그런 거짓말 하지마 울 뻔 했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