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 구하라는 담배로 추정되는 기다란 물건을 손에 든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요거 신맛 난댜 맛이가 있댜(이것 신맛 난다. 맛있다)"는 설명을 적었다. 그 뒤에는 담배모양 이모티콘도 더했다.
구하라는 이 사진을 올리자마자 바로 삭제한 뒤 자두, 블루베리가 담긴 여름 과일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앞서 올린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구하라가 미성년자도 아니고 담배 피는 게 어때서", "확인 잘하고 올리시지... 비공개 계정에 올리려고 했던 것 같은데", "남자 아이돌도 담배 피면 깬다고 하는 팬들 있는데 여자 아이돌은 이미지 타격이 더 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필터가 있는 담배가 아닌 '말아서 피우는' 방식에 있었다. 종이 속 내용물이 담배가 아닐 수도 있는 것.
일각에서는 담배가 아니라 대마초가 아니냐는 추측까지 내놓고 있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여자연예인이 담배를 피운 문제가 아니라 담배냐, 대마초냐의 문제로 바뀌는 것이다.
이 논란에 구하라 측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해명이나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구하라는 최근 웹무비 '발자국 소리'에 출연했다. 이 영화는 구하라가 배우로서 첫 걸음을 떼는 작품으로 청춘들의 상처와 비밀이 숨겨져 있는 카페의 모습을 담았다. 다음달 3일 카카오TV와 유튜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