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는
온순하고 애교스러운 동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동물입니다.
이런 판다가 원래는 육식동물이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2016년 5월 중국 우한(武汉)동물원에서
5살에 불과한 자이언트 판다가
공작을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온순하고 애교스러운 동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동물입니다.
이런 판다가 원래는 육식동물이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2016년 5월 중국 우한(武汉)동물원에서
5살에 불과한 자이언트 판다가
공작을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육사가 청소를 위해
이 판다가 활동장에서
아침 운동을 하던 중,
이웃에 사는 공작새들이
3미터 높이의 담을 날아 들어 왔는데
판다가 공작새를 입으로 덥썩 문 뒤에
앞발로 공작의 움직임을 막고,
이빨로 꼬리털을 뽑고는
공작의 목을 미친듯이 물어뜯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채식만을 하는 판다가 왜 다른 동물을 죽인 것일까요?
사실 판다는 먹이의 99% 가량을
대나무로 채우는 채식동물이지만,
소화기관이나 치아 구조, 유전자 등은 육식동물과 같고,
사냥 습관도 간직하고 있으며,
내장의 길이 역시 다른 육식동물처럼 짧습니다.
이에 대해
판다가 육식동물에서 초식동물로 진화한 것인데,
이는 생태 환경이 대나무 숲으로 변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2016년 미국 미시건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이언트 판다의 미각 유전자 중 고기와 같은 '감칠맛'을 담당하는 유전자가
약 420만 년 전부터 기능이 정지되었다고 합니다.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 시기는 판다가 육식을 포기하고 대나무를 선택한 시기와 매우 근접해 있고,
'감칠맛'은 주로 단백질 음식에 많이 함유된 '글루탐산'이 결정하는데,
이 같은 미각의 손실로 인해 육류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도록 진화했다는 설입니다.
또, 판다는 5개의 손가락 외에
엄지손가락 같은 특별한 손목뼈 구조가 있어
대나무를 단단히 붙잡을 수 있습니다.
'감칠맛'을 못 느끼는 판다는
식성이 매우 까다로워
대나무 외의 다른 것은 거의 입에 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판다가 이처럼 대나무를 많이 먹는 이유는 뭘까요?
대나무는 단백질, 당분, 지방 등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지만,
단단한 '셀룰로오스' 섬유 때문에
소화시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판다는
대나무에 포함된 '셀룰로오스'의 대부분을
그대로 배설하기에 많은 양을 먹어야만 합니다.
초식동물의 경우,
'셀룰로오스'를 당으로 분해하지만,
원래 육식동물인 판다는
초식동물과 같은 장내 미생물이 없어
'셀룰로오스'를 소화시키는 효소를 분비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판다의 장내 미생물은
흑곰이나 북극곰과 같은 육식동물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판다가 위장관 속 미생물의 도움으로
대나무를 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중국 학술원 산하 동물학연구소에서
판다의 '똥'을 연구해
13가지의 미생물 중에서
7가지가 판다만이 가진 독특한 것임을 밝혀 냈습니다.
판다가 대나무에서 에너지를 추출하는 것은
이런 미생물의 효소 덕분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판다가 보유한 '셀룰로오스' 분해 효소의 양이
초식동물은 커녕 잡식동물인 인간보다도 적어서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판다는 위장관 세균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환경 적응도가 매우 낮은 동물인 것입니다.
판다가 대나무처럼 열량이 낮은 먹이에 적응한
가장 큰 이유는
자는 시간 외에 하루 15시간씩 먹고,
똥을 40번이나 싸는 엄청난 식성과 소화력 때문이 아닐까요?
이 판다가 활동장에서
아침 운동을 하던 중,
이웃에 사는 공작새들이
3미터 높이의 담을 날아 들어 왔는데
판다가 공작새를 입으로 덥썩 문 뒤에
앞발로 공작의 움직임을 막고,
이빨로 꼬리털을 뽑고는
공작의 목을 미친듯이 물어뜯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채식만을 하는 판다가 왜 다른 동물을 죽인 것일까요?
사실 판다는 먹이의 99% 가량을
대나무로 채우는 채식동물이지만,
소화기관이나 치아 구조, 유전자 등은 육식동물과 같고,
사냥 습관도 간직하고 있으며,
내장의 길이 역시 다른 육식동물처럼 짧습니다.
이에 대해
판다가 육식동물에서 초식동물로 진화한 것인데,
이는 생태 환경이 대나무 숲으로 변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2016년 미국 미시건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이언트 판다의 미각 유전자 중 고기와 같은 '감칠맛'을 담당하는 유전자가
약 420만 년 전부터 기능이 정지되었다고 합니다.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 시기는 판다가 육식을 포기하고 대나무를 선택한 시기와 매우 근접해 있고,
'감칠맛'은 주로 단백질 음식에 많이 함유된 '글루탐산'이 결정하는데,
이 같은 미각의 손실로 인해 육류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도록 진화했다는 설입니다.
또, 판다는 5개의 손가락 외에
엄지손가락 같은 특별한 손목뼈 구조가 있어
대나무를 단단히 붙잡을 수 있습니다.
'감칠맛'을 못 느끼는 판다는
식성이 매우 까다로워
대나무 외의 다른 것은 거의 입에 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판다가 이처럼 대나무를 많이 먹는 이유는 뭘까요?
대나무는 단백질, 당분, 지방 등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지만,
단단한 '셀룰로오스' 섬유 때문에
소화시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판다는
대나무에 포함된 '셀룰로오스'의 대부분을
그대로 배설하기에 많은 양을 먹어야만 합니다.
초식동물의 경우,
'셀룰로오스'를 당으로 분해하지만,
원래 육식동물인 판다는
초식동물과 같은 장내 미생물이 없어
'셀룰로오스'를 소화시키는 효소를 분비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판다의 장내 미생물은
흑곰이나 북극곰과 같은 육식동물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판다가 위장관 속 미생물의 도움으로
대나무를 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중국 학술원 산하 동물학연구소에서
판다의 '똥'을 연구해
13가지의 미생물 중에서
7가지가 판다만이 가진 독특한 것임을 밝혀 냈습니다.
판다가 대나무에서 에너지를 추출하는 것은
이런 미생물의 효소 덕분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판다가 보유한 '셀룰로오스' 분해 효소의 양이
초식동물은 커녕 잡식동물인 인간보다도 적어서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판다는 위장관 세균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환경 적응도가 매우 낮은 동물인 것입니다.
판다가 대나무처럼 열량이 낮은 먹이에 적응한
가장 큰 이유는
자는 시간 외에 하루 15시간씩 먹고,
똥을 40번이나 싸는 엄청난 식성과 소화력 때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