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자신의 가느다란 목소리에 대한 비화를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가수 김종국과 배우 이종혁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모기 목소리'를 내게 된 충격적인 일화를 털어놔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자신이 노래 잘하는 줄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 김종국은 "어머니랑 노래방을 몇 번 갔다. 거기서 어머니의 애창곡은 '칠갑산'을 즐겨 불렀다"며 즉석에서 노래를 열창했다.
원래도 김종국의 목소리는 미성이었지만 이날따라 더욱 돋보이게 들렸는지 서장훈은 "목소리는 누구를 닮았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종국은 "나도 모르겠다. 우리 집에 이런 목소리가 없다"며 "노래를 잘하는 사람도 없다. 심지어 우리 친형은 음치다"라고 답하며 의아해했다.
김희철은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거미에 물려 거미인간이 되는 것처럼 형은 모기가 깨물은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데 김종국에게는 실제로 모기에 대한 사건사고가 있었다. 그는 "내가 6살 때 병으로 된 모기약을 원샷했다"며 "그래서 응급실에 실려갔다. 죽을 뻔 했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그 후로 내 목소리가 이렇게 됐다고 우리 집에서 말한다"고 덧붙였다.
정말 의학적으로 그런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모기에 많이 물려 모기 목소리를 내는 줄 예상했던 멤버들은 '모기약을 먹었었다'는 충격적인 일화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