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75)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상태라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한겨례 신문은 삼성 그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제외하면 이건희 회장 건강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휠체어를 타고 병실 복도를 오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4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서울 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 그룹 미래전략실은 2014년 "이 회장 건강에 조금씩 차도가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으나 2015년부터 브리핑을 중지하면서 이 회장 건강 상태도 외부로 노출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회장이 입원 중인 20층 VIP 병동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에는 '이건희 회장 사망설'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유포되기도 했다. 당시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